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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성금 전달 `가능한 빨리`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3-03-19 00:17 게재일 2013-03-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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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도모금회 현재까지 6억 확보<bR>특별위원회서 배분방식 등 세부 논의

속보=조례 제정으로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포항시의 지원 작업이 본격화<18일자 1면 보도>된데 이어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가 관리하는 성금 배분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모금회는 포항시의 요청과 이재민 대부분이 영세민인 점을 감안해 성금이 빠른 시일에 전달될 수 있도록 이번 주 안에 특별위원회 구성과 성금 배분 기준 마련을 위한 1차 회의를 할 계획이다.

18일 모금회에 따르면 성금은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배분 방식을 결정, 주민들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된다.

모금회는 포항시와 위원 구성원 등에 대해 협의했으며 빠르면 19일께 위원회 명단을 최종 결정한다. 위원은 피해 주민 대표 2명, 기부자 대표 2명,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1명, 공무원 3명, 모금회 관계자 1명 등 총 9명이 될 전망이다.

이어 이번 주 안에 1차 위원회를 열어 성금 배분 방식과 모금 기간 등 세부사항을 논의한다.

성금 배분은 기부자 의지(지정 기부 등)와 피해 주민의 가장 절실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 기간 중 우선 배분하고 향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모금회 관계자는 “성금 배분 방식과 모금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특별위원회가 구성돼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며 “다만 피해 주민들의 현실을 고려해 성금 모금 기간 중 우선 배분하고 배분은 기부자와 피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오후 6시 현재 포항시에 기부 뜻을 밝힌 성금 규모는 9억3천900만원이며 오후 1시 현재 경상북도공동모금회 계좌 입금된 실제 성금은 6억292만700원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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