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가족 회사·임직원 1억1천만원 기탁… 일반시민들 온정도 잇따라
현재까지 포항시 등에 전달된 성금은 4억2천여만원, 위문품은 3천600만원 상당이다.
13일에는 지역의 향토기업인 삼일가족 홍상복 회장이 시장실을 방문해 성금 1억1천만원을 쾌척했다. 삼일 측은 ㈜삼일 등 삼일가족 회사가 1억원을, 경북매일신문 등 삼일가족 임직원이 1천만원을 각각 마련했다고 했다.
포항시 체육회 재정위원회 박병재 위원장도 시장실에서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일신해운㈜ 문충도 사장도 주민복지과를 찾아 1천만원의 성금을 선뜻 내놨다. 매일신문 경북CEO 포럼회 회원 일동도 시장실에서 500만원을 기탁했고 이 포럼회의 회장인 신진종합건설 ㈜ 진외택 대표는 300만원을 기탁했다.
포항농협 직원들도 주민복지과를 찾아 300만원을, 부원기업은 100만원을 전달했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도 성금 100만원을 내놨다.
효곡동 새마을협의회은 50만원, 장기면 이장협의회 외 5개 자생단체(개발자문위원회·부녀회·체육회·산딸기작목회·장기농협)도 경북모금회에 60만원을 맡겼다.
개인 기탁도 잇따랐다.
두호동 부성식당을 운영하는 김잠숙씨가 10만원을, 흥해읍에 사는 시각장애 6급의 홀몸노인 강영순(72) 할머니는 “수해피해로 정부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번 산불 피해로 인해 이재민의 소식을 듣고 돕고 싶은 마음이 들어 부끄럽지만 작은 금액의 성의라도 표시하고 싶다”며 5만원을 기탁했다.
구미시청 직원 일동은 직접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구미상공회의소 직원들도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 수성구청의 이종길 행정국장은 북구청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백미 20㎏ 83포와 라면 81상자를 전달했으며 고령군청(군수 곽용환)에서도 임욱강 민원과장이 북구청을 방문해 250만원 상당의 백미 20㎏ 50포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12일 포항테크노파크 임직원 일동이 225만원을 전달했으며, 홈플러스 죽도점과 포항점도 135만원 상당의 라면 25상자, 생수 52상자 등의 생필품을 북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