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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성과급 지급, 업무효율 높인다

허남욱기자
등록일 2013-03-05 00:50 게재일 2013-03-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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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점시책 우수부서에 1천900만원 인센티브 시상
【영천】 영천시가 처음으로 업무 우수부서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공직사회의 업무추진 태도에 변화가 예고된다.

영천시는 4일 직원 정례회에서 국·도비 확보 등 역점시책 추진에 뚜렷한 실적을 낸 부서에 파격적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도비 확보분야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외 5건, 중앙부처·도 평가분야에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외 4건, 기타 시정발전분야에는 농축산 순환자원화센터 건립사업 등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8개부서에 포상금 1천9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국·도비 확보분야가 성과시상금액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국·도비 보조사업이 시 예산의 43%를 차지하고 `예산이 곧 정책이다`는 영천시의 슬로건처럼 10년~2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천의 발전은 국·도비 확보에 달려있다는 김영석 시장의 확고한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시의 성과시상금 제도는 국·도비 확보, 예산절감, 대외기관 평가, 기타 시정 발전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 또는 부서에 대하여 시정에 미치는 영향과 기여도에 따라 50~500만원까지 지급하는 현금 인센티브로 지난해 10월 조례·규칙을 제정해 지급근거를 마련했고 이번에 2012년도 추진실적을 부서별로 접수받아 엄정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됐다.

시는 이번 성과시상금 지급을 계기로 제도를 보완·정비하여 앞으로도 연2회 정례화 하는 한편, 성과우수 공무원에게는 승진, 승급, 전보, 해외연수 등 인사상의 인센티브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성과금 지급제도 시행으로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창의적인 과제발굴과 중앙부처 예산확보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직사회에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가치있는 성과로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도 제도 시행 의미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김 시장은 “성과시상금 지급제도가 창의성, 노력도,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여 부서와 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쟁을 통해 능력과 일 중심 행정이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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