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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월리 주민, 버스에서 컴퓨터교육 수강

허남욱기자
등록일 2013-02-22 00:02 게재일 2013-02-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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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주민들이 버스안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영천】 영천시는 지난 18일부터 금호읍 신월리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주민 등 2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동정보화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 인터넷 활용 등 기초적으로 알아야할 내용들로 하루 3시간씩 5일간에 걸쳐 실습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동정보화 교육은 지역 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교육장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농업인들을 위해 노트북 등 정보화 교육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마을까지 운행해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동정보화 교육을 위해 영천시를 비롯해 청송군 등 15개 지역에 교육차량 및 강사료를 지원한다.

교육생 백중걸(남·71)씨는 “가까운 곳에 컴퓨터를 배울 만 한 곳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마을에서 교육을 받아 아주 흡족하다”며 “나이가 많지만 열심히 배워 인터넷으로 자료도 찾고, 손주들과 메일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

윤광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동정보화교육을 희망하는 마을은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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