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참샘덕곡미나리 영농조합<br>주말부터 본격 수확 4월까지 출하
【고령】 고령 참샘미나리가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청정지역인 고령군 덕곡면에서 재배한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아삭한 참 맛을 볼 수 있어 특히 물김치용으로 많이 팔린다.
지난해 8월 정식한 참샘미나리는 무농약 친환경재배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긴 겨울을 견디고 연두빛을 띠며 탐스럽게 자라 지금 농민들에 의해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
가야산 참샘덕곡미나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진종호 가륜리)반원들이 재배하는 참샘미나리는 미나리의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주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
이영호(57·덕곡면 백1리)총무는 "참샘미나리의 맛을 본 사람들이 해마다 이때쯤부터 4월 중순경까지 미나리를 맛보기위해 인근 대구를 비롯 외지에서도 발길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일부 관광객은 삼겹살을 준비해와 참샘미나리와 함께 현장에서 먹기도 한다.
현재 생식용 미나리는 1kg에 9천원을 받고 있다.
이 씨는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과 직거래로 100% 판매한다”며 “오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장에서 참샘미나리를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열리는 대가야 체험축제때마다 미나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인기 품목이다.
참샘덕곡미나리 작목반은 9명의 회원으로 1.6ha의 미나리 밭에서 21t을 생산해 비닐하우스 1동당(660㎡)에서 9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저온성 작물인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이뇨, 이담, 해독작용과 혈액정화, 간 보호, 숙취제거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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