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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 50기 입학식 개최 `예비장교 탄생`

허남욱기자
등록일 2013-02-20 00:08 게재일 2013-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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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3사관학교생도들이 분열을 하고 있다.
【영천】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길영)는 지난 18일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부모, 가족, 친지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도 49기 진학 및 50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진학·입학신고, 입학선서, 학교장 훈시 및 분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가족과 친지들의 기념촬영, 학교 견학 및 면회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반 백년의 기수인 50번째 기수가 입교해 더욱더 의미가 있다.

분열이 시작되자 생도들의 패기와 절도 있는 모습에 참석자 모두가 일어서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보냈으며, 50기 신입생도 부모님 중 일부는 지난 6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으로 달라진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50기 신입 생도들은 지난 1월 9일 입교 이후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 및 인성을 함양하고 군인기본자세와 기초전투기술을 배양한 후 오늘 정식생도로 탄생하게 됐다.

신입 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며, 사관생도로서 절도와 패기, 그리고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핵심 리더의 자질을 함양해 육군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장교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입학한 생도 중에는 이색경력을 소유한 인원도 다수 있다. 병역을 필했거나 군 복무 중 지원해 입학한 인원은 총 92명으로서 부사관 출신 25명, 예비역 병 출신 53명, 현역 병 출신 14명이다.

또한, 해외대학에서 입학한 인원이 6명, 자격증 10개 이상 보유자가 4명, 무도 유단자가 354명으로 우수한 인원이 많이 입학했다.

현역 및 예비역 간부의 자녀도 59명으로 군 자제들의 입학 현황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육군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학력을 구비한 자원 가운데 소수정예 인원을 선발해 2년간의 편입교육 과정을 거쳐 정예장교로 임관을 시키는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이자 특수목적 대학이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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