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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속 한의학의 세계 새로운 시대감각으로 `재해석`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2-07 00:09 게재일 2013-0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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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한의학 박사 한약총서 2권 발간

【영주】 지난해 3월 삼국사기에서 살펴본 한약 총서 1권을 발행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김덕호(한의학 박사·사진) 이사장이 한약 총서 2권을 발간했다.

김 박사가 발간한 한약 총서는 삼국사기에서 나타난 한의학 관련 내용을 새로운 시대감각과 시각을 접목, 재해석한 것으로 한의학 관련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료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약으로 읽어보는 삼국유사 2권은 1104쪽 분량으로 1권의 973쪽에 비해 131쪽이 늘어난 방대한 자료집이다.

한약으로 읽어보는 삼국유사 1,2권은 고려 인종 23년(1145) 김부식 등이 왕명으로 편찬한 50권 10책의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의 역사와 함께 그 시대의 한의학에 대한 자료만을 발췌해 집대성한 책자다.

영주시는 역사적으로 안향, 정도전, 이황 등 최고의 유학자들을 배출한 유교의 본고장이며 당대의 명의로 이름을 알린 이석간 선생 등이 학술 및 의료 활동을 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영주시는 강원, 경북 내륙 등 중동부 한약교역 중심지로서 혜민루라는 대민의료기관이 소재하는 등 한의학 인프라를 구축한 사실이 있던 곳이다.

현재 영주시 가흥1동 서천변에는 1433년(세종 15년)에 창건해 의술을 베풀고 학문을 연마한 제민루가 남아 있어 의료업무를 담당하고 제민 사업을 펼쳐온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번 김덕호 박사의 한의학 총서 2권 발간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덕호 박사는 “삼국유사의 문헌 연구를 통해 경험에 바탕을 둔 선현들의 지혜와 지성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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