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녕 의원 해명
최근 대구시의회가 뮤지컬전용극장 용역비를 새해 예산에 반영한 데 대해 지난해 백지화했던 뮤지컬 전용극장사업이 재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시의회가 “전혀 별개의 사업”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이재녕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백지화된 뮤지컬전용극장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어린이회관 주차장 부지에 2천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을 건립하는 것으로서 대구 자본을 외부로 유출시킬 우려가 있는데다 부대시설을 예식장으로 활용하는 등 대구시와 민간사업자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바람에 백지화됐다”면서 “이번 용역비 반영은 지난해 2월 백지화한 뮤지컬 전용극장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뮤지컬전용극장 용역비 편성은 내가 제안했다”며 “시립뮤지컬전용극장 건립타당성 용역비를 반영한 것은 대구에 대구의 공연문화가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워 문화정책에 일부 계층만을 위해 올인할 것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를 누릴 수 있고 공연문화도시에 걸맞게 뮤지컬을 지역의 문화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