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경재배보다 생산량 2배<br>郡서 전략사업으로 육성
【고령】 고령군은 딸기 고설양액재배를 고소득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5ha에 고설양액재배시설을 지원했고 올해는 2ha를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재배면적의 10%인 16ha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딸기 고설양액재배는 10a당 생산량이 4톤으로 토경재배에 비해 2배정도 많을 뿐 아니라 당도와 색깔 등 품질도 매우 우수하다. 또한 시설의 특성상 농작업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고령군은 대구광역시와 인접하고 있어 딸기수확 체험 등 농촌체험형 시설에 적합하여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고령군은 370여 농가에 162ha의 딸기를 재배해 27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고설양액재배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320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설양액재배시설이 10a당 3천5백만원의 고투자 사업으로 선뜻 설치하기에는 농가 부담이 많아 군비 10%를 추가 지원해 보조비율을 60%로 높여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농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