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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등록금 인하·동결 잇따라

이창훈·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01-29 00:08 게재일 2013-01-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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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대가대 0.5% 내리고… 경일대는 동결
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의 올해 등록금 인하 또는 동결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는 28일 올해 등록금을 0.5%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총장 함인석)는 이날 교직원과 학생 대표, 재정전문가, 동문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

경북대학교는 2009학년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지난해에는 5% 인하했다. 현재 경북대의 등록금(입학금 제외)은 올해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은 179만6천원, 자연과학계열은 219만6천500원, 공학계열은 235만500원이다.

지난해 등록금을 3% 내렸던 대구가톨릭대도 올해 등록금을 0.5% 내리기로 했다. 이 학교는 2009~2011년에는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던 경일대는 2012년 5% 인하한 데 이어 올해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2012년 대비 20% 증가해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등록금은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또 등록금 액수가 대구권 4년제 대학 평균(385만1천150원)에 비해 6.6% 낮은 359만6천400원으로 책정돼 지역대학 중 학생부담이 가장 작을 것이라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함성원 기획처장은 “등록금 동결과 장학금 증액으로 말미암은 차액은 에너지 절약과 긴축예산 편성, 경상비 절감 등으로 보전해 학생복지와 교육서비스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경일대는 2011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시도해온 `신입생 학과학생회비 징수금지 정책`을 올해도 이어 나가 교비 1억여원을 학과학생회 행사비로 지원, 학부모 부담 경감과 투명한 학과학생회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계명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을 인하했고 이어 대구가톨릭대가 동참했으며 금오공대 등은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창훈·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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