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우 순대마을 사장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따뜻한 식사한번 대접 못해드리고 자식도리를 다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생전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르신들께 순대 대접을 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순대마을 대표 유진우(49세)씨는 3년전부터 고령군립 영생노인복지병원과 고령영생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맛있는 오징어, 아바이 순대를 대접해오고있다.
매달 2, 4째주 목요일이면 손수 따뜻하게 쪄낸 순대, 음료, 귤 등을 준비해 요양원을 찾아 봉사를 하고 있는 유 사장은 맛있게 드시는 모습만 봐도 보람을 느낀다 고했다.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는 함경도식이라고 말하는 그는 깨끗하고 자연의 원료만 엄선, 제조해 그 맛과 영양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지역에 알려져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우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순대를 드리는 것이 나름의 보람이라며 친부모라는 마음으로 계속 순대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