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부농 되자” 한파도 녹인 영농교육 열기

김대호·박종화·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01-15 00:25 게재일 2013-01-15 8면
스크랩버튼
예상인원 2배 몰려 자리 경쟁까지<br>농업인 자립경영 마인드 향상 주력<br>지역특성 맞는 품목별 맞춤형 교육 인기
▲ 군위군 새해 영농교육장에는 600명 정원에 800명이 몰렸다.

【군위·봉화·청도】 군위군의 새해 영농 실용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을 양성하고 농업인 자립경영 마인드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부터 시작된 군위군 영농교육은 24일까지 읍·면회의실과 복지회관에서 벼농사, 양념류(마늘), 대추반, 자두반, 사과반 등 6개 과정으로 총 21회에 걸쳐 3천36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서운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교육장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석률이 높다.

군위군의 경우 정원은 600명이지만 참석자는 800여명에 달해 영농교육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장욱 군위 군수는 “농업군으로서 농사만 지어도 잘 살 수 있는 농촌을 만드는데 군정의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새해영농교육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봉화군이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마련한 `부자 농촌 만들기 농업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2013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도 인기다.

봉화 관내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벌이는 이번 순회교육은 지역 특성에 맞는 품목별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박노욱 봉화군수의 민선 5기 군정추진과 연계한 `1억 소득농 목표달성`,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 육성`, `영농현장 문제점 해소`라는 교육 목표가 지역 농민의 교육 열기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첫날인 지난 8일 봉화읍 농업인 교육에서는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교육 열기를 반영하였다. 봉화군은 이번 영농교육을 당면 영농현장 문제점을 해결하고 돌발병해충 대응능력 강화, 최근 농촌의 여건 변화에 대처할 경영혁신 교육과 농촌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청도군도 청도읍 등 산동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해 영농교육에 230여명의 교육생이 몰려 고소득 작목인 복숭아 재배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복숭아는 과수중 품종선택도 중요하며 재배 기술에 따라 품질과 생산량에 차이가 많고 농가소득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어 영농교육에 대한 열기가 한층 뜨겁다.

이중근 청도 군수는 “최근 우박, 태풍, 이상한파 등 기상재해가 많이 발생하지만 소득의 안정적인 확보방안을 통하여 고품질의 우수한 복숭아 생산으로 청도복숭아의 옛명성을 살리는데 이번 교육이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대호·박종화·이승택기자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