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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보존·경제 활성화 길 `활짝`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2-31 00:07 게재일 2012-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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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곳이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북면의 송곳산과 코끼리바위,

【울릉】 동해 유일한 도서지역인 울릉도·독도가 지난 7월 국가지질공원 제도도입 후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환경부가 인증·고시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지난 27일 울릉도·독도와 제주도를 환경부고시 제2012-249호 최초 국가지질공원으로 고시했다. 울릉군은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해상 1km 등 127.9㎢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고자 신청서를 국내 최초로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는 서류검토, 현지실사를 통해 지질명소의 차별화된 학술적 가치와 운영관리 상태, 보호 장치, 예산지원방안 등을 평가하고 지난 21일 지질공원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울릉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울릉도·독도 지질공원 타당성 조사 및 학술조사, 홈페이지 개설, 국제심포지엄 개최, 지질공원 홍보 리플렛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내에는 총 23개의 지질명소 지정됐다. 지질명소는 지질공원 내 지질유산이 하나 혹은 여러 개 모여 있는 장소를 일컫는 용어로서 연구, 교육, 여행, 여가의 장소로 활용된다.

울릉도의 지질명소는 봉래폭포, 도동 및 저동 해안 산책로, 거북바위 및 향나무자생지, 국수 바위, 버섯 바위, 학포, 황토굴, 태하 해안 산책로, 대풍 감, 노인봉, 송곳봉, 코끼리 바위, 용출소, 알봉, 성인봉원시림, 죽암몽돌해안, 삼선 암, 관음도, 죽도이며, 독도의 지질명소는 숫돌 바위, 삼형제굴 바위, 천장굴, 독립문 바위가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울릉도·독도의 우수한 지질유산 자원을 보존하고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국민의 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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