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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옥수수로 부자됐어요”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2-12-24 00:08 게재일 2012-12-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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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억4천만원 농가소득에 일자리창출 기여 <br>군위 신계리 마을기업 `행안부 우수마을` 인증
▲ 2012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군위 찰옥수수가 올해 찰옥수수만 판매해 7억4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일자리 창출과 부자농촌 만들기의 새로운 표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위】 군위 찰옥수수(대표 손태원·군위군 소보면 신계리) 마을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부자농촌 만들기에 새로운 희망으로 부각하고 있다.

올해 찰옥수수만 판매해 7억4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군위 찰옥수수는 올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평가에서 올해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사업비 2천만원과 인증서를 받았다.

군위 찰옥수수는 지난 2009년 옥수수 재배농가 90호 중 40농가가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냉동창고 330㎡, 가공실 33㎡, 일반창고 660㎡의 사업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108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무농약으로 재배한 옥수수를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전량 수매해 안정적인 고소득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연인원 2천여명의 농촌일자리 창출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인증(2009),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2012년)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품향상을 위해 노력, `알록이 찰옥수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록이 찰옥수수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한약재를 첨가, 쪄서 진공포장을 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웰빙제품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군위 찰옥수수 손태원 대표는 “과거 보릿고개 시절 춘궁기 간식으로만 먹던 옥수수가 농촌의 새로운 주소득원으로 이어져 마을기업이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를 복원하는, 마을과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매출신장도 더 늘리기 위해 옥수수수염 추출액 신상품 개발 등 새로운 브랜드 개발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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