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서울 수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수사 중간 결과 발표를 통해, “하드디스크 분석 결과, 문재인·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서울지방청 사이버수사대의 분석관 10명을 투입해 지난 13일 김씨가 제출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하드디스크의 지난 10월부터 쓴 두 달간의 데이터를 복구했다.
분석 결과 김씨는 40여개의 ID와 닉네임을 쓴 것으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40여개의 ID와 닉네임이 어떤 포털에 가입됐는지 타인의 명의로 가입됐는지는 관련 혐의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