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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 소중한 자원 돼다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2-18 00:12 게재일 2012-1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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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 독도 홍해삼 방류<br> 독도 해저로 잠수부들 직접 들어가 종묘 안착

【울릉】 울릉도·독도 어업인 소득증대 및 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위해 울릉도, 독도 근해에서 잡은 왕성한 우량 해삼에서 배양한 홍해삼 방류 사업이 독도에서 펼쳐졌다. <사진>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소장 손종철)는 울릉, 독도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근 독도해역에 홍해삼을 방류사업을 진행했다.

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는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에 입도해 울릉지역 근해에서 자생하는 어미 홍해삼으로부터 자연산란으로 생산된 우량 홍해삼 종묘 5만 미를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울릉도에서 전문잠수부를 데리고 독도에 들어가 잠수부들이 홍해삼 종묘를 해저에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방류, 생장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방류 사업은 울릉도 및 독도 지역에서 무분별한 남획과 종묘생산기술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하자 지난 2010년부터 `홍해삼 명품화 사업`의 목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연구를 통해 배양에 성공 진행했다.

지난 2010년 동해안 처음으로 홍해삼에 대한 자연산란을 이용한 양식기술을 확보, 지난 2010년에 종묘 5만미, 지난해 10만 미, 올해 5만미 등 총 종묘 20만미를 독도지역에 방류했다.

손종철 어업기술센터소장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 차원에서 우량종묘 홍해삼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홍해삼은 울릉지역 겨울철 대표적인 어민 소득원으로 울릉도 및 독도, 제주도 지역 등 외해 암반으로 형성되고 수온 등 해양환경이 비교적 안정된 해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또, 홍해삼은 모래 및 뻘 지역에 서식하는 흑해삼과 청해삼과 구별되며 울릉도 독도 지역에 생산돼 해삼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급해삼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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