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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경북인터넷고 자원봉사 활동 빛났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12-04 21:43 게재일 2012-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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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 영상팀 `장관상`·봉화인터랙트클럽은 `최우수상`
▲ 봉화인터랙트클럽 아트봉사팀원들이 봉화송이축제장에서 봉화를 찾은 관광객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화】 봉화군의 경북인터넷고등학교가 도내 고교 중 가장 돋보이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북인터넷고 교내 봉사동아리 봉화인터랙트클럽 영상팀 `CineFamily`가 지난 28일 발표된 `2012 경상북도 청소년활동 시상식`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봉화인터랙트클럽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봉화인터랙트클럽은 국제로터리 3630지구 봉화로터리클럽의 도움을 받아 지난 1994년 창립됐다. 이후 이 클럽은 심일용 교사의 지도로 38명의 회원이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등 3개 봉사팀을 운영해 왔다.

봉사팀은 매주 토, 일요일이면 봉화노인회관과 노인복지센터, 봉화요양원 등을 찾아 청소와 식사 등 일손을 도왔다. 아트팀은 봉화 은어축제과 송이축제, 어린이날 큰축제, 과자축제 등 봉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페이스 페인팅과 손톱다듬기 등으로 봉사를 했다.

영상팀은 지역 청소년 뉴스를 제작해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방송하고, 봉화군 행복방송국 스태프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학교는 시골 학교의 열악한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면서 이같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 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70%나 되는 학교가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돕는 자원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북도로부터 자원봉사 모범학교 현판을 받은 데 이어 각급 학교 봉사활동 지도교사들 사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두홍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학생들에게 이번 장관상 수상이 큰 칭찬과 격려가 됐다”며 “12월에는 베트남으로 외국봉사를 떠날 예정인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끝없는 봉사정신과 실천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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