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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눔운동 모두 함께 동참하길

등록일 2012-11-16 20:51 게재일 2012-11-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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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추진중인 감사나눔운동이 청와대에까지 전파돼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공동대표 안양옥 한국교총연합회장·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이하 인실련)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인실련 임원 22명 중 지자체 대표 임원으로 참석,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이 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인증 절차를 통과할 경우 전국에 확산시킬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한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포항시가 추진하는 이 운동의 배경과 감사노트 및 엽서 쓰기, 100감사쓰기 등 실천과제, 가족 간의 100감사 전달, 칠순잔치 때 부모님께 100감사 전달, 감사나눔 결혼식 등 추진사례와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에게 감사 뱃지를 전달하며““감사나눔운동이야말로 청소년 인성함양 프로그램으로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나와 가정, 나아가 건전한 사회,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청소년 인성교육과 폭력예방 대안으로 전국적 확산의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실련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선정에서 인증을 받으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라”고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감사나눔운동은 현재 인실련의 검증과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는 단계여서, 향후 인증프로그램으로 결정된다면 내년부터는 전국학교에 보급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감사나눔 대상(大賞)`제정 등을 통해 포항시가 새로운 정신운동의 발상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게 포항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항시의 감사나눔운동은 맨처음 포항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선 5기의 비전인 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감사나눔운동을 추진했다. 시는 먼저 감사노트쓰기, 100감사 쓰기, 매일 직원들의 5감사 발표, 매월 5일 감사나눔 엽서쓰기, 감사편지, 감사트리 등 다양한 추진 사례를 통해 나름대로 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운동은 이어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내 지역 기업들과 지역내 학교에까지 전파돼 새로운 정신운동으로 자리잡아가는 단계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청와대 지시로 일거에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감사나눔운동은 매일 5가지 감사할 일을 쓰고, 감사노트와 엽서쓰기, 100감사쓰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니 이런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다함께 동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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