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9월 지구온도 `역대 최고` 올 겨울 한반도 혹한 예고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2-10-24 20:51 게재일 2012-10-24 2면
스크랩버튼
지난달 지구의 평균 온도가 믿을 만한 관측 기록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북극 해빙(海氷)은 역대 가장 많이 녹아내려 올겨울 북반구에 혹독한 추위가 닥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은 12월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올겨울이 예년보다 추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33년 사이 가장 더웠던 9월

23일 美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기후자료센터(N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육지와 바다를 포함한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67도 높았다. 지난달 온도는 2005년 9월과 함께 지구 평균온도의 기록이 남아있는 1880년부터 133번의 9월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올겨울 북반구 한파 예고… 기상청 “평년보다 춥다”

온난화로 인한 기상현상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북극 해빙의 변화다. 지난달 북극 해빙 면적은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고 1979~2000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북쳐해빙이 많이 녹으면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이 한기로 뒤덮이게 된다. 이 때문에 올겨울 북반구에 지난 겨울과 맞먹는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