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퇴근 시간에 비·우박이라니⋯집중호우로 119 신고 잇따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5-28 20:00 게재일 2025-05-29
스크랩버튼
28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에 내린 집중호우로 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독자 제공

퇴근 시간 예고 없이 쏟아진 폭우와 우박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30분 기준 140여 건의 119 긴급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엘리베이터 갇힘 5건과 지하도 및 차도 침수 4건, 화재속보설비 작동 3건, 전신주 스파크 및 정전 1건에 대해 신속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28일 오후 7시 29분 대구 수성구청에서 발송한 재난 안전 문자. /독자 제공

또 수성구에서는 일부 정전사태도 일어났다. 오후 7시30분쯤 수성구청은 “일부 지역에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며 “승강기 이용을 자제하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북 역시 비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는 오후 7시 20분 기준 누적 강수량 22.3㎜의 우박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렸다.

경북에서는 영주 13.0㎜, 예천 9.0㎜, 영양 6.5㎜, 청송 5.5㎜, 문경 4.0㎜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우박·낙뢰를 동반한 5~3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승기류와 하강기류가 반복되는 기류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수증기가 얼어 우박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