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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적신 따뜻한 사랑의 감동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2-10-19 20:59 게재일 2012-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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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연극 `우동 한 그릇` 공연 주민들 호평
▲ 18일 오후 7시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우동 한 그릇`이 무료 공연됐다. 은 가난을 가족애로 이겨낸 내용을 담은 `우동 한 그릇` 공연의 한 장면.
【영양】 연극 `우동 한 그릇`이 18일 오후 7시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따뜻한 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무대는 농어촌희망재단과 영양군이 주최하고 김동수컴퍼니가 주관하며 한국마사회가 후원해 무료로 공연됐다.

연극 `우동 한 그릇`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소설이 원작이다.

구리 료헤이의 원작은 한 작은 우동집 상인이 한 가족에게 주었던 따뜻한 배려를 담았다. 돈이 없어 메밀국수 한 그릇만 주문한 가난한 세 모자에게 반 덩이를 더 얹어준 국수집 주인과 흔한 우동 한 그릇을 시켜놓고 서로 먹여주며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는 세 모자의 가족애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2003년 막이 오른 이후 20만 명 이상의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2010년 서울아트마켓 공식참가작, 2012년에는 서울연극제에 출품되는 등 정통 연극으로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장·노년층들에게는 흘러간 시대에 대한 향수와 회상을, 청년 세대에게는 부모님 세대에 대한 각성과 모성을, 유년 세대에게는 공감대와 교육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맡은 극단 `김동수컴퍼니`는 1994년 `열린무대`라는 이름으로 창단후 인간적이고 깊이 있는 창작 공연을 만들어 왔다. 연극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동이나 청소년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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