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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충북 영동-전북 무주 오늘 삼도봉서 화합기원 제례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2-10-10 20:37 게재일 2012-10-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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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문 담은 타임캡슐 매설
▲ 지난해 열린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광경.
【김천】 경상북도 김천시와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의 시·군민이 만나 화합과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김천시 부항면 삼도봉 정상에서 열린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홍낙표 무주군수, 정구복 영동군수가 초헌관,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이 독축관,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과 오병택 영동군의회 의장, 이강춘 무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정근재 김천문화원장과 정원용 영동문화원장, 김내생 무주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3도 화합 기원 제례를 올리는데 3도 시·군민 1천여 명이 참석한다.

박보생 시장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면서 “3개 시·군의 작은 노력에 힘을 보태 이것을 모태로 국민화합 행사로 지정해야 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9년 10월 10일 처음으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시작됐는데 올해로 24번째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화합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다.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과 김범식 지역분과위원, 유철웅 충북지역협의회 의장과 위원, 이상점 충남지역협의회 위원, 박경배 사회통합지원단장과 직원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 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 의회 의장, 문화원장이 삼도화합기원제를 올린 후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이 삼도화합기원문을 낭독한다.

이어 사회통합위원장과 시장·군수, 의회 의장이 삼도 화합을 염원하는 기원문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을 한 후 부대행사로 가수 김태곤이 공연한다.

타임캡슐은 2038년 10월 10일 50회 행사가 열리는 날, 갈등과 반목을 옛 추억으로 회상하고 진정한 화합을 확신하면서 개봉할 계획이다.

1989년 이후 24년에 걸친 3도 화합행사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50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3도민의 화합과 소통, 나눔을 지속할 것을 다짐하고 세계 최대의 지역화합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은 “삼도봉 만남의 장이 전국으로 확산해 간다면 국가발전을 위한 화합의 에너지로 승화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3도 가족의 꾸준한 만남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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