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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신항 제2단계공사 급물살 탄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10-02 20:11 게재일 2012-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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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년 예산안 67억 반영
▲ 울릉신항 제2단게공사가 진행될 울릉읍 사동해안 상단부에 제 1단공사 현장이 보인다.
【울릉】 울릉도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5천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울릉항 제2단계공사에 투입될 예산과 관련 방위력개선비와 관련해서는 울릉항에 해군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예산으로 67억원이 처음 반영돼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울릉신항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이 비좁아 이를 대체하는 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93년 애초 1만t 규모의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건설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008년 1단계 공사 완공 후 지난 95년 취항, 도동항에 취항하고 있는 썬플라워호(2천493t)도 입출항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났다. 이 같은 이유는 경제성을 이유로 항구를 축소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울릉군은 중앙정부에 5천t급 여객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울릉항 제2단계를 끊임없이 건의했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독도문제가 대두 되고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군사적, 안보적 요충지 울릉도에 군사 항과 해경경비 함이 접안할 수 있는 민·관·군 합동항을 만들기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

울릉신항 2단계 공사는 총 공사비 3천151억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올해 공사비 205억 원이 확정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6년에 마칠 계획이었지만 울릉신항이 국가관리항으로 변경돼 국토부로 넘어갔다.

애초 경북도는 울릉신항 2단계 공사 중 2천183억원이 투입될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 공 각 1식에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결정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같은 규모로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으로 총 10만㎡(3만 평), 해군함정부두 330m(기역자 150m X180m), 해경 경비함부두 175m와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할 부두 150m, 기타 305m 규모의 항구가 건설된다. 이밖에 연결 호안 40m와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도 구축되며, 2단계 동방파제는 기존 1단계 방파제에서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방향으로 꺾어 연결된다. 대형 여객선부두는 5천t급(선장 120m, 선폭 20m, 만재흘수 5.5m, 선석수심 10m), 해군은 초대형 독도함은 물론 함정 3천t급(선장 123m, 선폭 14m, 만재흘수 4m, 선석수심 6m), 해경 5천t급(선장 145.5m, 선폭 16.5m, 만재흘수 6m, 선석수심 8m)을 기준으로 했다.

이번 국방부 예산이 확정되고 올해 예산이 투입되면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공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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