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포스텍서 `2012 노벨드림캠프`<br>노벨상 수상자·국내 최고 과학자들 참여
노벨상 수상자와 국내 최고 과학자들이 미래 꿈나무들과 2박3일간 함께하며 기초과학을 주제로 직접 대화하고 토론하는 스페셜 과학캠프가 포항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피터 풀데)와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포스텍 내 포스코 국제관에서 `2012 노벨드림캠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태이론물리센터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 연구소,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4개 연구단 유치를 성공시킨 첨단과학도시 포항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 차세대 과학 주역들에게 기초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동기유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초청연사로는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국가과학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룡 교수·포스텍 김광수 교수,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김은준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김은성 교수·이용희 교수, 서울대학교 서유헌·이형목 교수, 부산대학교 유인권 교수 등 국내외 최고 과학자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노벨상 수상자의 두 차례 강연과 과학자들이 함께하는 △물리 △화학 △생리의학 분야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 과학 역사에서 이정표가 된 두 권의 책을 비교분석하는 책대책 대담회, 참가자들이 주도해 하나의 주제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그룹 미팅과 포스터 발표, 가속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아·태 이론물리센터 방윤규 사무총장은 “노벨상 수상자와 더불어 국내 최고 과학자들과 과학영재들의 만남과 소통은 과학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시화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2 노벨드림캠프를 통해 대내외에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고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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