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사업장 본격 가동<br> 후보씨수소 230두 사육 우사 4개 동·퇴비사 등 준공<br>해발 450m 외부와 격리… 환기 시스템도 잘 갖춰져
【영양】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사업장이 25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은 강석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영양·영덕·울진·봉화)과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권찬호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남정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최웅 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축산관련 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양분산사업장은 씨수소 분산시설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지난 2006년 9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젖소개량사업소 분산시설 최적지 선정 연구용역을 의뢰해 시작됐다.
용역결과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인근 임야를 최적 후보지로 추천받아 지난 2009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은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측이 축산발전기금으로 건립했다.
13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30만㎡터에 들어선 분산사업장은 후보 씨수소 23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최신설비의 우사 4개 동과 퇴비사, 창고동, 숙소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발 450m에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외부와 격리되고, 우사내 환기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영양분산사업장의 유치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큰 도움을 준 강석호 지역국회의원은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사업장 준공을 계기로 각종 국책사업의 예산확보 및 사업추진에 온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젖소개량사업소 본소와 한우개량 영양분산사업장 등이 들어서면 영양군이 종축 개량의 메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분산사업장 완공으로 영양한우와 젖소가 전국 최고 축산물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촉매제가 되고 지역 축산농가의 저변확대와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