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9-24 20:52 게재일 2012-09-24 17면
스크랩버튼
개교 100주년 맞은 청하초교 기념행사<bR>7천800여명 배출… 근대식 교육 요람
▲ 청하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후 이기택(37회·오른쪽 5번째) 동문과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장 등 내빈이 함께 자리를 했다.

포항 청하초등학교(교장 유병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민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청하초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모교운동장에서 동문, 가족, 지역민 등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그 영원 모교! 첫 사랑의 만남`이란 주제로 개교 100주년 행사를 가졌다.

청하초는 지난 1910년 천일사립학교로 인가돼 2년 후 1912년 7월12일 청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일제 침탈 초기 조국의 운명을 교육을 통해 일으켜 세우기 위한 근대식 교육의 요람이 됐다.

청하초 100주년 추진위원회와 총동창회가 주관이 된 이날 행사는 `청하동문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란 슬로건 아래 참석한 동문들이 시대의 흐름 앞에서 주름진 얼굴을 마주하며 옛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등 모처럼 만난 반가운 친구들과 선배, 동문들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날 모교 37회 졸업생인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동해의 넘실대는 푸른 물과 용두산의 정기가 위대한 청하의 의기를 만들어 냈다”며 “청하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며 공부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긍지와 자부를 가진다. 이제 청하가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진욱 추진위원장(포항시의원)은 “1912년 개교이래 7천800여명의 동문들과 함께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100주년 행사는 모교와 청하지역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는 물론 총동창회와 함께 새로운 100년를 준비해 그 중심에 청하초등학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22~23일 양일간에 걸쳐진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동문 노래자랑과 박 터트리기, 단축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개최해 동문들과 지역민이 함께 화합의 장이 됐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교육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