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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가스레인지 사고 주의사항

등록일 2012-08-06 20:12 게재일 2012-08-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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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부장

해마다 휴가철인 이맘때면 가족·친척들과 산이나 바다로 나가 휴대용가스레인지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는 등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때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간편하고 편리한 휴대용가스레인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조리 중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86건의 휴대용가스레인지(부탄캔)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2012년 6월말 현재 10건이 발생, 전체 가스사고의 16.6%를 차지하고 있다.

휴대용가스레인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소기의 삼발이에 비해 훨씬 큰 조리기구 사용으로 조리기구의 열이 가스용기에 복사 전달돼 발생하는 용기과열 폭발, 용기장착 불량으로 인한 가스 누출, 화기근처에 캔을 방치했다가 화기열이 복사돼 용기 내부압력이 상승해 폭발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알루미늄 호일사용도 절대 삼가야 한다. 휴대용가스레인지에 캔을 장착할 때 연소기에 부탄캔 날개홈(∪)을 위로 향하게 정확하게 장착해야 하고, 장착 후 가스가 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사용하기 위해 부탄캔을 승용차에 휴대하고 다닐 경우, 차량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해 캔이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캔을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두거나, 가능하면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휴대용가스레인지를 구입할때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 부탄캔은 가스렌지에서 꺼낸 뒤 뚜껑을 씌워 서늘한곳에 보관하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다 쓴 부탄캔은 대기압 상태의 잔가스가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구멍을 뚫어 화기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 버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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