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소방서, 올들어 벌집제거 출동 223건 달해
2일 영천소방서(서장 박용우)에 따르면 올해 벌집제거 출동 수요가 무려 223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영천소방서는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벌떼의 공격을 받으면 자칫 치명적인 상황에 부딪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한 예방수칙은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자제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큰 동작으로 뛰거나 도망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야 한다.
또한 몸을 최대한 낮춘 다음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쏘이면 기침,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 호흡곤란 및 저혈압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유락 동부119안전센터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함부로 손대지 말고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실수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빼고 얼음찜질을 해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남욱기자 hnw674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