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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쁨의교회 청년들 몽골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7-26 21:36 게재일 2012-07-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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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복음·한국문화 소개… 선물 주며 우의도 다져
▲ 기쁨의교회 청년들이 최근 몽골에서 아웃리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지역 기독교 청년들이 여름휴가를 맞아 몽골을 찾아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전하며 우의를 다져 `민간외교관`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몽골 아웃리치팀(팀장 조성희) 13명은 최근 6박7일간 몽골 샌샨드, 어르겅, 준바인 등 3곳에서 어린이 및 어른 집회와 현지 양로원 방문, 땅 밟기 기도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샌샨드 내이드와르교회에서 어르신 초청 부흥집회와 어린이·청소년 초청 성경학교를 잇따라 열었다.

기쁨의교회 오주민 목사(청년부 담당)는 집회 설교를 통해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몽골 땅이 깨어 일어 날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어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민족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 때문에` 노래 가락에 맞춰 몸 찬양을 선보였고, 아이들과 함께 조개 목걸이와 사탕 꽃목걸이, 구원팔찌를 만들며 복음을 전했다.

참석자들이 귀가 할 때는 모든 이들에게 준비한 속옷, 삼색볼펜, 가방, 신발, 손톱깎기 등을 선물하며 따뜻이 축복했다.

인근지역 양로원을 찾아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국민속공연과 몸 찬양으로 기쁨을 선사하고 유효기간이 충분한 비타민과 파스 20팩씩 선물했다.

청년들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간절히 기도할 땐 이들의 사랑에 감격한 어르신들이 `바야를라`(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튿날 어르겅지역을 방문한 청년들은 광활한 몽골초원을 밟으며 몽골이 희망의 땅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했다.

어르겅교회와 준바인교회를 찾아서도 아이들과 어른들을 초청해 집회와 성경학교를 열어 복음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과자와 학용품, 생필품을 선물했다.

기쁨의교회 교인들과 교회 세계선교위원회는 몽골 주민들에게 나눠 줄 선물과 선교비를 후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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