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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띠 환자 57%가 0~2세… 7~8월에 집중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7-17 20:53 게재일 2012-07-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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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5년간 진료비 통계 분석

`땀띠`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만 2세 이하의 아기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히면서 땀이 원활하게 표피로 배출되지 못해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질환이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년(2007~2011년) 동안 `땀띠` 질환으로 지급된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는 2007년 3만1천711명에서 지난해 3만9천40명으로 해마다 평균 5.3%씩 늘었다.

이에 따라 연간 진료비도 4억9천만원에서 6억원으로 5년간 약 22% 불었다.

연령별로는 `0~2세 영아`가 전체 진료환자의 56.5%(2011년 기준)를 차지했고, 0~2세를 포함한 10세 미만 환자가 73%로 대부분이었다. 최근 5년간 월별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48%가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다. 작년에는 7월 환자 수가 1만961명으로 1월 환자 수(1천068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공단 관계자는 “땀띠가 생기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사용해 땀을 줄이고 비타민C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며 “예방하려면 가급적 시원한 옷차림으로 옷과 피부의 마찰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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