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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으로

손경호(수필가)
등록일 2012-07-16 20:47 게재일 2012-07-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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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 현대 인간의 욕망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주변이 공기의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인간의 꿈이었다. 이제 그러한 염려에서 해방되려는 정부의 방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창한 개발이나 토목공사로 우리의 주거문화가 크게 달라지길 희망하기 보다는 4대강 살리기는 강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 주는 게 급선무다. 낙동강만 해도 그렇다. 강에 퇴적토가 쌓이지 않았던 1930년대만 해도 부산에서 상주까지 내륙 깊숙이 배가 다녔으며, 수량이 풍부해서 강유역이 기름진 평야가 되어 곡식 재배에 큰 소득을 이뤘다. 강을 살리자는 정부의 의지는 퇴적토를 청소하고, 우리의 강을 치료해 많은 물을 확보하고 생명과 희망이 돌아오게 하는 우리강 제 모습 찾기 공사일게다. 홍수와 가뭄으로 신음하는 강을 살리는 것이고, 넉넉한 강물로 인해 주변 생태계도 풍요로워진다. 공사에는 환경과 자연을 생각해서 보호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극 채택하길 바란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에서 세계에서 성능이 가장 뛰어난 전기자동차인 `블루온`이 나왔다. 녹색산업의 선두를 달리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높고, 기술개발이 폭넓게 이뤄졌다고 한다. 일본의 자동차보다 좀 늦었지만 제품의 평가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도 충격을 받을만큼 우리 차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G20 정상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공해 전기자동차의 출시는 획기적이며, 블루온의 국산화 비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전기자동차 수출이 시작되면 세계 `빅4`로 올라서며 우리의 생산기술이 일본을 능히 앞지르는 것이다. 우리는 옛부터 금수강산이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선조들의 덕분으로 우리는 치산치수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맑은 물, 상쾌한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도 존재하고 있다.

/손경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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