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성고, 학생 언어문화 개선 초청 특강
이번 행사는 장성고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충청북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전국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관하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에 선정돼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최했다.
특강은 최정진 교수(울산대 국어문화원)를 초청해 2시간여 동안 현재 우리 사회의 언어 실태를 비롯해 학생들의 욕설언어 실상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학생 언어문화형성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됐다.
최 교수는 “인격은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은 말을 통해 드러난다. 다시 말해 말이 곧 인격이다. 우리 선인들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언어생활을 강조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며 사람을 바꾸는 말의 힘을 강조했다.
김진태 교장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매주 요일을 정해 학생회, 자치대, 학년별, 학급별로 등교시간을 이용해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포항시에서 제작한 감사노트를 활용해 매일 감사한 일 5가지를 적어 보도록 해 월별로 감사노트 우수 기록자에 대한 시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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