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직업능력개발원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 429명 12개 국가 파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기능 인재로 양성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지난 11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과 사이언스홀에서 `2012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공동발대식`을 개최했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지난해 17개 사업단 12개국 355명을 파견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규모를 확대해 20개 사업단 429명의 학생을 12개 국가에 파견할 계획이다.
또 해외기업과 해외소재 국내기업과의 협약(MOU) 체결을 통해 파견 종료 후 취업 및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기업협약형 모델은 지난해 5개 사업단에서 올해 9개 사업단으로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기업협약형 모델로는 경북도교육청의 아진 USA, PACIFIC RIM AVIATION, 코오롱중국법인 등과 경북기계공고의 우신 USA 등이 있다.
이날 공동발대식에서는 2012년 참가학생 429명 전원이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에서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및 글로벌 에티켓 교육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전년도 우수 운영사례 및 참여학생·학부모의 소감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경북도교육청은 글로벌 현장 학습과 선취업-후진학이 연계된 미국 아진USA 모형을 비롯, 중국 주재원 양성프로그램, 캐나다 국제통신사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올해 파견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공동 발대식 전후로 파견 전 어학, 글로벌 에티켓 등 집중 심화연수를 받고, 현지 파견 후 3개월 동안의 파견기간 동안 어학·직무교육 및 전공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현장실습 등을 이수할 예정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