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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자 미워도 어린이까지 미워해선 안돼”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2-07-02 21:02 게재일 2012-07-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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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파천초교 안보교육
▲ 청송 파천초 학생들이 통일안보교육에 앞서 6·25전쟁과 북한체제 등에 관한 퀴즈를 풀고 있다.

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종상)는 지난달 29일 교내 소슬관에서 학생들의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지역 통일교육센터주관, 2012 찾아가는 학교통일교육의 일환으로 경북도내에서는 8번째로 열렸다.

▲ 강사 윤시오 교장

이날 안보교육에는 통일교육원 경북지역 부회장인 윤시오 포항 양학초등학교장이 강사로 초청, 그동안 초등학생들의 안보 교육의 실상과 앞으로 국가정세 등을 설명했다.

강의에 앞서 윤 교장은 학생들이 알고 있는 6·25전쟁, 북한의 실태, 현재 북한의 체제 등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풀어보는 시간도 가져 푸짐한 경품도 전달했다.

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북한의 지도자는 밉지만, 어린이까지 미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먼 훗날 통일이 된다면 이 또한 북한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터, 통일을 위한 준비로는 우리 어린이들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준다면 모두가 염원하는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장은 이날 강의를 통해 “파천 초등생들의 그동안의 각종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이 안보의식에도 높게 자리잡고 있다”며 “작은 시골 초등학교지만 어린이들의 수준은 도심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면서 교육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청송/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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