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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국제친환경자동차 경주대회 `한국 최초' 도전장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06-20 21:31 게재일 2012-06-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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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동아리 `YUSAE'한국대표로 `어반 타입' 참가
▲ 쉘 에코 마라톤 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영남대 YUSAE 팀과 황평 지도교수(오른쪽서 두번째), 후원사 관계자들(오른쪽 다섯번째가 하종환 한국쉘석유 사장).
【경산】 영남대 기계공학부 자작 자동차동아리 `YUSAE'(유새, 지도교수 황평)가 국제 친환경자동차 경주대회에 한국 최초로 도전장을 던진다.

YUSAE 팀은 18일 영남대 기계관에서 `2012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Shell Eco-marathon Asia 2012)' 출정식을 했다.

한국쉘석유㈜ 하종환 사장과 장록주 이사, 쉘퍼시픽 엔터프라이시스(주), ㈜넥센타이어, ㈜포스코 등 후원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출정식은 YUSAE 팀 소개 및 차량 설명, 후원사 로고 스티커 부착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YUSAE 팀원들은 “휘발유 1ℓ당 100km 주행 연비 달성을 목표로 지난 반년 동안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쉘 에코 마라톤 자동차 경주대회'는 쉘(Shell International Petroleum Company)사에서 매년 3개 대륙, 만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행사는 말레이시아 세팡 F1경기장에서 7월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며, 18개국 141개 팀이 출전한다. 대회는 프로토타입(prototype, 최저 마찰과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차량)과 어반 타입(urban type, 다양한 연료별로 최고의 연비 효율로 작동되는 차량)의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총 8명의 영남대 기계공학부생들로 구성된 YUSAE 팀은 어반 타입에 참가한다.

지난해 11월 한국 대표로 선발된 이래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정비, 시험 운전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힘으로 해내며 기존의 150cc 휘발유 엔진을 제어하는 ECU(Engine Control Unit)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새로 매핑(mapping)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체를 디자인하고 경량화도 물론 극대화했다.

㈜넥센타이어가 타이어 설계와 제작 지원을, ㈜포스코가 차량 소재에 대한 선정과 자문을 지원했다.

YUSAE 팀장 김민조(23·기계공학부 3년)씨는 “학업과 대회 출전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자동차강국 코리아'의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매순간 되새기고 또 되새겼다”면서 “20년 넘게 쌓아온 YUSAE의 전통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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