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100여명 참여… 모교발전기금 및 장학금 수여
영남대가 미국에서도 막강 동문파워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지 일정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 메리어트 링컨샤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 햇수로는 12년째, 회수로는 6회째를 맞이한 올해 정기총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영남대 동문이 2년 만에 다시 모여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재확인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과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 68)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미주총연합동창회는 모교발전기금 1만 달러를 맡기고 미국 유학 중인 후배 2명에게 총 4천 달러의 유학생 장학금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경영학부를 2009년 2월 졸업하고 오는 09월 코넬대(Cornell University) 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하는 김효성(31) 씨와 2004년 2월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대학원 석사 4기(디자인공학 전공)에 재학 중인 박대권(33) 씨가 2천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았다.
경제학과 69학번 출신으로 현재 시카고 포스터뱅크(Foster Bank) 은행장으로 활동 중인 김병탁(67) 씨가 신임회장에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모교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영남대 동문'이라는 인연의 끈이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는 2002년 10월 LA에서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현재 미주 8개 지역에서 3천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7회 정기총회는 2014년 여름,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