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경주엑스포가 유럽 역사의 출발지인 터키까지 그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이같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경북도와 경주시,경주엑스포 등 3개 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연구 노력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와 관련 경주엑스포 측이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공동 개최에 대해 터키 국민과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응답자의 84.4%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양 국가 간 문화교류 기반 마련`이 76.6%로 가장 높았다.이어 `한국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66.1%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44.5%, `도시 인프라 정비` 23.5%로 대답해 그들이 이 행사를 통해 문화교류와 경제산업 발전 등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지사는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욱이 지난 2006년 개최된 `앙코르-경주엑스포`는 문화 수출 1호로 동남아에 `문화 한류`를 점화시킨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다. 현지 언론을 비롯 외국 언론에서도 천년의 신라문화와 캄보디아문화를 세계에 알림으로써 우리 문화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절찬을 했었다.
하지만 경주엑스포 수출 2호 개최지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다. 그리고 유럽과 북미 지역 관광객들이 하루에도 수만 명씩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따라서 경주엑스포조직위 측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차로인 이스탄불에서 경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지금부터 꼼꼼히 따지면서 차근히 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