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김해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도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맞춤식 독도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개발,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독도탐방, 교원의 독도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독도사랑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독도교육 현장 연구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김해교육청은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김해 중학생 50여 명이 독도를 탐방하면서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관찰, 독도경비대 위문 활동 등을 펼친다. 앞으로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의 독도 사랑, 나라 사랑 교육을 더욱 활성화화시키고 울릉·독도경비대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나라 사랑의 기초를 든든하게 다져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울릉경비대에는 200여 명의 대원들이 독도 수호의 임무를 받고 근무 중이다. 독도에는 경비대원 30여 명이 두 달에 한 번씩 파견 근무를 한다.
따라서 울릉경비대에는 거의 모든 대원들이 독도에서 2개월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체험을 통해 독도를 알고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이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은 없을 것이다. 울릉경비대와 독도교육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이번 김해교육청이 처음이라고 한다. 독도와 울릉도의 행정구역은 경북도 관할이다. 행정관할에 있는 그 어떤 교육기관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다.
때만 되면 현수막을 내걸고 독도 사수를 외치는 전시성 독도 행사만 난무했다. 국토와 국권을 지키는 일은 말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 의지가 중요하다. 일본의 독도 야욕으로부터 어떻게 독도를 사수할 것인지 숙고해야 한다.
6일은 현충일이고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수 많은 국난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