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br>찾아가는 진로상담학교 운영<br>45명 전문가와 30개교 상담<br>내달 12일까지… 전국 최초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사가 학교현장을 방문,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장래 진로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교실`을 운영한다. 상담 희망 고등학교 30개교(학생 1천200명)를 대상으로 4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진로진학코칭단이 `나만의 진로 성공 전략`이라는 주제로 상담 교실을 연다.
상담팀은 진학진로협의회 교사를 주축으로 구성했다. 1팀당 8명(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3명, 예체능계열 1명)의 상담위원과 진행요원 1명, 단위학교 준비위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은 주 1~2회 학교로 직접 방문해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교육청은 내실있는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진로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분석해 표준 매뉴얼을 만들었고, 1인당 50분 정도의 상담 시간을 확보해 개인별 공감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생이 요구할 경우 사후 피드백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평일 방과 후, 또는 토요일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입학사정관제 및 진로교육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판단, 현장 친화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성장잠재력을 발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자기 적합형 진로설계를 통해 자아 효능감을 고취시켜 주는 게 목적이다.
대구시교육청 박재흥 장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학교현장 진로진학 담당자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현장 밀착형 진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신만의 진로 성공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