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1억 지원 받아 2014년 2월까지 운영<br> 교과부 국내 30곳 선정
다문화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가 선정됐다.
31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이같이 글로벌 선도학교 30개교를 선정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중 시·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도시형 초등학교 11개교, 농촌형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3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지역에서는 도시형 초등학교로 다문화학생 6명이 있는 포항상대초등학교가 선정됐으며, 농촌형의 경우 다문화 학생 20명씩이 있는 대구북동초등학교와 경주 입실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학교는 오는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학교별로 연간 5천만원에서 1억원의 지원금이 지원된다.
앞으로 글로벌 선도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중언어 교실 및 상호이해교육을 위한 학부모교육, 상담, 인식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앞으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다른 학교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