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요청 제1회 추경안<br>조례안 2건 등 `원안 가결'
【경산】 경산시의회가 지난 2월 집행부와 약속한 상생을 실천하고 나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경산시의회는 30일 제1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요청한 2012년도 제1회 추경 세입·세출예산안과 경산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의 조례안과 2012년도 공유재산관리 수시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경산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2012년도 제1회 추경 세입·세출 예산에 대해 상임위 활동에서는 자원봉사센터운영 지원 등 5건에 대해 3억3천400만원을 삭감했으나 이어 진행된 예결특위를 통해 전원 복구시켰다.
의회는 시장 권한대행인 정병윤 부시장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상생의 모습을 보이고자 원안가결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경산시의회는 지난 2002년도 제2회 추경과 200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한 적이 있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밀월의 시간을 보내던 시기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어느 날부터인가 사이가 벌어진 경산시와 의회는 일정 금액 이상을 삭감하는 것이 관례로 굳어 지다가 정병윤 부시장이 시장권한 대행으로 부임한 이후 상생의 방법을 모색해 그 결과를 내어 놓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