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43년 묵은 때 벗는 `동대구역 고가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5-22 21:43 게재일 2012-05-22 7면
스크랩버튼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함께 내달 개체공사 시행<br>10차선으로 도로 확장 및 휴게·경관시설 조성

동대구역 고가교가 43년만에 묵은 때를 벗고 새롭게 단장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광장 조성사업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고가교를 43년만에 개체하는 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공사는 사업비 1천476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12월 완공으로 목표로 기존 6차선 도로를 10차선으로 확장해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게 되고 택시 승·하차장 130면, 버스 승·하차장 양측 8면, 환송 및 환영을 위간 단기 주차장 50면을 설치하게 된다.

고가교 교체공사에는 연장 565m, 차도 전체면적 6만9천81㎡, 광장 2만3천767㎡ 규모로 새단장을 하며 이번 6월부터 실시된다.

특히 지난 1969년 건설된 도가교는 현재 안전 D 등급 판정을 받아 3.5t 이상의 화물차 통행이 제한되고 동대구로와 고가교 접점지대는 도로폭이 70m에서 30m로 축소돼 버스와 택시, 승용차가 한데 엉키는 상습정체구간이었지만 이번 공사후에는 환승시설과 연계된 역광장 조성으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고가교 개체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약자 및 보행자를 위한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시설은 물론이고 휴게공간과 조경 ·분수시설, 경관시설 등 2만3천여㎡까지 조성돼 과거보다는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중 시민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운행차로를 현재와 같이 6차로로 운영하고 공사중 교량철거로 인한 차로변경을 최소화한 4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게 된다.

대구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동구구역 고가교 개체공사는 안전한 시공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현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거및 가설 시스템에 의한 기존교량 철거와 신설로 안전성을 확보했다”며“공사중 안전사고를 예측하기 위해 계측기 설치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