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선배들, 모교 찾아 경험담 나눠
지난 3일 경북과학대학교 취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취업특강 장소에 이 대학 출신의 졸업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나타내자, 후배들의 환호성 소리와 우렁찬 박수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이날은 간호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 과를 졸업한 선배들이 1일 맨토로 `성공취업 이야기`를 통해 최근 취업 동향과 생생한 경험담을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선배들의 특강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는 취업을 이렇게 준비했다, 대학 교과과정이 우선인가 VS 스펙이 우선인가, 후배들아 졸업하기 전 이거 꼭 해봐라` 순으로 진행됐다.
취업 맨토에는 간호과 졸업생으로 부산 보훈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신명철(27· 2011년 졸업), 대구 동산의료원의 송미선(26·2012년 졸업), 안경광학과 졸업생으로 아이맥스 안경원 김태선(27·2010년졸업), 작업치료과 졸업생 대구 강병원 손우원(25·2012년 졸업), 대구 남산병원 김효경(24·2012년 졸업)씨 등이 차례로 나서 선·후배 간의 우애를 과시하듯 열띤 설명을 이어갔다.
안경광학과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황은미(25)씨는 “얼마 전까지 함께 캠퍼스에서 공부했던 선배가 오늘 취업 맨토로 깜짝 등장해 너무 기뻤다”며 “굴곡이 많았던 선배의 생생한 취업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간호과 출신의 송미선씨는 “취업도 중요하지만, 재학 중 체력관리와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라”고 권장하는 등 중도 이탈하는 선배들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취업지원센터 성태명 팀장은 “재학생 취업률 증가와 취업만족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구은행 CS팀의 취업특강과 취업캠프 등이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