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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야간보행으로 웰빙시대 맞자

등록일 2012-05-01 21:34 게재일 2012-05-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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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철도로교통공단경북지부장
최근 웰빙(Well-being), 몸짱 등의 열풍으로 생활 속에서 운동시간 비중을 늘리고 건강한 삶과 멋진 몸매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은 일과 중 짬을 내 운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퇴근 후 걸어서 귀가해 운동을 겸하거나 야간에 조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성들은 미용 등의 이유로 자외선이 많은 낮 시간대보다 저녁 시간에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보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증가되고 있다.

특히 야간 보행자 사고가 주간보다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보행자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간 보행자 사고의 원인으로는 첫째 교통량이 주간보다 적은 관계로 과속하는 자동차가 많고 도로가 어두워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쳐 발견하지 못 하거나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야간에는 인체의 모든 기능이 감소해 눈의 지각능력이 떨어지고 시력은 주간에 비해 1/2 수준으로 저하된다. 셋째 색채 변별력이 떨어져 색맹과 비슷하게 물체를 구별하게 되고 불빛을 반사하는 밝은색이 아니면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넷째 자동차 전조등이 비추는 거리와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가까이 이르러서야 보행자를 발견하게 되고 도로로 뛰어드는 보행자나 길 옆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특히 대형사고와 연관성 높은 법규위반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원인이다. 그렇다면 여러가지 이유로 발생하는 야간 보행자 사고를 어떻게 하면 줄 일 수 있을까? 야간 보행자 사고를 방지하려면 가로등 설치, 보도와 차도 분리 등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지만 보행자 스스로 자신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한 야간 보행활동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일이다. 야간 레저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야간 야외활동 시 빛을 잘 반사하는 흰색이나 밝은 색상의 의류를 착용하는 것을 습관화하고 만일 옷 색깔이 어둡다면 밝은색 모자나 가방 등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의류나 신발류에 야광 반사물질을 부착하면 더욱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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