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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이색 체육대회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2-04-30 21:15 게재일 2012-04-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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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차원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청송경찰서(서장 이용배) 강력팀 형사들은 최근 부남면 대전리 체육공원에서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멘티간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학교 폭력 재발방지와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을 유도하고 서로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학생 자살사건 등 학교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교사, 학생간 소통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평소 경찰이란 부담스러웠고 우리를 감시만 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나 친근감 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또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경찰이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로 생각하고 항상 학업에 충실하고 선후배를 위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일회용 행사가 아닌 학교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생들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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