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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문대 `저력` 대단해요!

이창훈·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4-27 21:51 게재일 2012-04-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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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곳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6개大, 지원금 총액 전국 10위권
대구·경북권 14개 전문대학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심사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지원금 총액으로 전국 10위권 안에 6개 대학이 포함돼 지역 전문대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008년부터 전문대학의 특성화를 통한 교육 및 취업역량을 강화, 직업교육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교과부는 신청 대학들에 대해 취업률지수와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 산학협력역량지수, 교원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학점관리지수, 등록금부담완화지수 등 대학의 교육성과와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8개 핵심지표를 포뮬러 방식으로 평가해 지원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26일 교과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영남이공대와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구산업정보대가 경북에서는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김천과학대, 선린대, 안동과학대 등 총 13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영진전문대(75억원·전국1위)를 비롯, 대구보건대(69억원·전국 2위), 계명문화대(63억원·전국 4위), 영남이공대(61억원·전국 6위), 구미대학(51억원·전국 8위), 대구과학대(47억원·전국 10위) 등 지역전문대가 받는 액수는 570여억원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지원금액으로 교육과정 개편, 교육 및 실습활동 지원, 교육과 취업의 연계를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생 장학프로그램 등 교육여건 개선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교육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과거 이 돈으로 학교 기자재 등 구입비용으로 일부 편법운용사실이 교과부 감사에 지적된 적이 있어 항목을 정리해 투명하게 사용한 후 연말에 결산 보고서를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3월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 사업에 대구·경북 전문대학 중 지원금 1위 대학에 선정된 데에 이어 이번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계명문화대학은 교육성과·여건 지표인 △취업률(25%) △재학생충원율(15%) △산학협력지수(10%) △교원확보율(10%) △교육비 환원율(20%) △학점관리(3%) △등록금부담완화 지수(5%) 등 8개 평가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선린대 역시 4년 연속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뽑혔으며 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선린대 전일평 총장은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의 학교 발전을 향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학생들의 취업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우수한 전문직업인을 육성하여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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