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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원부대 속속 대구 입성 “野 바람 불어다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2-04-06 21:39 게재일 2012-04-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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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부겸에 한표를…”  <br>정장선의원·이태복前장관 등 급파<br>통합진보당도 유시민대표 지원사격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주요 인사들이 대구로 속속에 입성하는 등 새누리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를 돕기 위해 지원부대가 속속 대구로 급파하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정장선 의원(평택)이 그동안 대구를 3차례 방문해서 중소상공인 연합회 등 자영업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 공략에 집중했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4일 수성구를 방문해 사회복지사 관계자 등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접촉해 김부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성남(민주당 비례대표)의원도 지역구인 군포지역 시민 40여명이 김 의원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고 선거구 상가 등 돌며 “군포시민들이 김부겸을 중진 정치인으로 키웠으니 대구시민들이 당선시켜 잘 활용해 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러 왔다”며 야권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전국 각지의 지인들이 도와줘 지지도 확산에 큰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고비로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도 유시민 대표도 6일(금) 오전 7시30분 복현오거리에서 북구을 조명래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용락 후보와 함께 출근길 유세에 나선다.

유 대표의 이번 유세는 대구에서 최초로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된 조명래 후보를 지원할 뿐 아니라 튼튼한 야권연대를 통해 대구에서 승리를 이루기 위해 북구갑 민주통합당 김용락 후보와 공동유세로 진행된다.

이어 유시민 대표와 조명래, 김용락 후보는 경북대학교 북문으로 이동해 등교하는 경북대 학생들에게 야권 지지 투표를 호소한다.

유 대표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구는 회색 빛으로 변모했다”며 “지역 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 청년 실업률 전국 최고, 국·공립 보육시설 전국 최하위, 무상급식 지원이 제로인 대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색깔이 공존해야 한다. 이번이 절호의 기회이다”며 야권 지지를 당부했다.

조명래 후보는 “전국적인 야권연대의 기운을 받을 뿐 아니라 대구 북구 지역의 민심을 표출하고 희망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김용락 후보는 “교육, 문화혁신으로 대구를 확 바꾸자. 99%가 잘사는 세상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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