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갑·칠곡 등 TK 접전지 방문… 경주 빠져
박 위원장은 이날 울산지역 합동유세를 마친뒤 낮 12시50분에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포항남·울릉 김형태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다. 이날 유세에는 포항 북구 이병석 후보도 함께 참석한다.
이어 대구로 이동해 오후 2시35분 칠성시장을 방문, 대구지역 후보자 합동유세를 갖고 오후 3시25분에는 칠곡 왜관역에서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가진다. 당초 포함된 경주는 제외됐다.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을 박 위원장이 2번이나 찾는 것은 TK지역 전승에 이들 3개 지역구가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잇을 정도로 취약지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포항남울릉은 이상득 의원의 일부 조직이 정장식 캠프에 전격 합류하고 박명재 후보는 가족사를 공개하는 등 선거막판에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김형태 후보캠프는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대구도 칠성시장을 방문지로 택한 것도 북구갑 권은희 후보가 새누리당의 낙하산·돌려막기 공천 영향으로 좀처럼 무소속 후보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고 무소속 단일화로 새누리당을 압박하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은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았다가 성비하 발언으로 공천을 반납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대결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취약지역 후보가 `박근혜 효과`로 국회로 무사히 입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