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선정<br>칠곡군, 8천만원 들여 안내판 등 설치
【칠곡】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자고산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생태·문화·역사적 자원이 풍부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발굴해 관광명소화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국 72개 지역이 응모해 경북에서는 예천 회룡포와 더불어 칠곡군 자고산이 최종 선정됐으며, 뛰어난 경관 이외에도 접근성과 자원성, 설치 용이성, 지자체의 의지 등도 종합 평가됐다.
군은 올해 사업비 8천만원(국비 4천만원, 지방비 4천만원)을 투입해 왜관읍 석전리 자고산에 전망 갑판과 안내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고산 정상 서쪽으로 왜관읍을 굽이도는 낙동강, 북쪽은 달리는 KTX의 모습, 왜관 철교(호국의 다리), 칠곡보, 금오산, 팔공산 비로봉 등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일몰의 순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자고산은 앞으로 접근이 쉽도록 시설이 정비되면 더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친환경적 포토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6·25 전쟁 최후의 보루지로서 호국의 격전지인 자고산 정상이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며, 현재 조성 중인 낙동강 역사 너울 길 조성과 호국평화공원 조성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사진 마니아와 관광객 유치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