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죄예방교실은 이승일 효자파출소장을 초청해 전교생 1천460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강의를 통해 평소 학생들이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 행동들(특정 친구에게 일부러 말 걸지 않기, 방관하기 등)이 모두 학교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그에 따른 처벌과 학교폭력 피해자의 보호에 대한 설명도 했다. 또 응급구조 전화번호인 112와 117을 학생들에게 안내하며 학교폭력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범죄예방교실에 참석한 1학년 강민성 학생은 “학교 폭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학교가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나 자신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유곤 교장도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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